한국의 선거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선거 때만 되면 부정선거, 개표조작과 같은 부정적 이야기가 들려온다. 정부에 대한 혹은 선관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인 것인데, 선거 당시에는 꽤 크게 들려오다가 선거가 끝나면 다시 조용해지곤 한다. 정말 문제여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그것도 하나의 선거전략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언론과 미디어의 정보 경쟁이 치열해진 현대사회에서, 이에 대한 계속적인 이슈화와 공론화가 없는 것을 보면 후자일 것 같다는 생각이 크긴 하다. (아마 문제가 심각했다면 JTBC 뉴스룸에서 한 번쯤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았을까)
이쯤에서 궁금하다. 우리 선거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외부에서는 우리 선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1. 영국 Economist의 Democracy Index
그동안 선거에 대한 평가기준으로 제일 유명했던 것이 영국 Economist의 Democracy Index였다.
- 항목(5) : 선거의 과정 Electoral process, 정부의 기능 Functioning of government, 정치 참여 Political participation, 정치 분화 Political culture, 시민 자유 Civil liberties
- 방법 : 5개 항목을 점수화하여 민주주의 순위 작성
- 결과 : 4가지로 범주화하여 완전한 민주주의 Full democracies, 불완전한 민주주의 Flawed democracies, 혼합체제 Hybrid regimes, 권위주의 체제 Authoritarian regimes로 구분